"남북 통일과 재미 한인 청소년의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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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졸업생

김 희 진 (Melissa Kim)

38 선이 그려진 후 우리나라는 지리학적으로 그리고 이념적으로 분단 된 국가가 되어 왔으며 두 개의 국가로 남한과 북한으로 나뉘어져 있다. 70년 이상 분단국가로 있었던 우리나라는 단일국가의 정체성을 잃어 버렸는데 이것은 정말 불행한 일이다. 하지만 2018년 4월 27일, 남한의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의 남북정상회담이 있던 그 날은 우리나라 역사에 기록되었고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이유로 통일이라는 희망을 더 한층 가까이 꿈꿀 수 있게 되었다. 그 때, 나는 우리 가족과 함께 남북한정상회담을 보면서 통일이 멀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동시에 우리 국민 모두가 통일이라는 희망과 믿음을 갖고 살아야 만이, 언젠가 우리나라가 두 개의 국가가 아닌 하나의 국가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는 것이라 생각했다.
일본에 의해 지배 당했던 한국을 러시아와 미국은 둘로 분리해서 통치 하기로 결정했다.이러한 분리의 결과는 역사적으로 그리고 현재 살고 있는 한국 사람들의 삶을 통해서 볼 수 있다. 가장 큰 결과 중의 하나가 1950년에서 1953년까지 계속된 비극적인 전쟁인 한국전쟁, 6.25 전쟁이었다. 이 전쟁은 우리 한 민족을 두 개의 국가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수 만 명의 희생자를 가져왔다. 두 나라 사이에는 적대감이 형성 되었고 한국을 더욱 분단 시키는 정책들이 만들어졌다. 전쟁은 끝나서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되었지만 사람들은 이로 인해 언제든지 분쟁이 일어나서 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은 일어나선 안된다는 것이고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남한과 북한의 국민을 통치하는 하나의 정책이 필요한데, 나는 그것이 바로 남북한 평화 통일 뿐인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통일이 되어야만 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았다.
첫째, 통일은 한국을 엄청난 경제적 발전을 이루게 할 것이다. 얼마 전 우리 한국학교에서 남북한 통일 연구 전문가가 와서 특강을 들은 적이 있다. 만약 통일이 된다면 우리나라의 인구가 8천만 명 정도가 되어 내수경제 즉, 국내에서 생산한 물건을 외국에 수출하지 않아도 우리나라 국민이 다 소비할 수 있어 경제 활동이 잘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남한에는 대부분이 평지인데 비해 북한에는 대부분이 산지로 되어 있어 철, 금, 희토류와 같은 천연 자원이 풍부하고 그 중에 희토류는 요즘 IT 산업에 가장 중요하게 쓰이는 자원이 된다고 한다. 이로 인해 한국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것이며 세계 모든 나라는 한국의 힘을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둘째, 세계 평화의 기여이다. 한국의 분단은 세계의 다른 국가들, 강대국인 미국 뿐만 아니라 심지어 북한의 우방인 중국도 핵으로 세계 여러 나라를 위협하는
북한을 두려워 하고 있다. 그러나 만약 한국이 평화적으로 통일이 되어서 하나의 국가가 되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는 핵의 공포에서 해방 될 것이며 이는 전쟁의 불안과 공포로부터 자유로워 진다는 것이다. 평화적 통일을 위해서는 비록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갖고 있지만 양쪽은 사회적, 문화적 생각을 교환하도록 협력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하나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하나의 성공적인 나라를 위해서 남한과 북한은 통일의 공통된 목표를 위해서 서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한국은 경제적으로 북한을 도와야 할 것이며 북한은 핵을 포기해야 할 것이다.
셋째, 남북한 즉, 우리는 역사와 문화를 함께한 한민족이기 때문이다. 이런 우리가 겪는 이산가족의 슬픈 현실은 우리 민족 스스로 해결해야만 할 숙제인 것이다. 나는 글짓기 대회를 위해서 ‘백범 김구’ 책을 여러 번 읽었다. 백범 선생님은 남과 북이 갈라지지 않도록 죽을 때까지 노력을 다하셨다. 그렇지만 선생님은 눈물로서 남과 북이 나뉘는 것을 볼 수밖에 없었다. 현재도 우리는 백범 선생님처럼 통일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다행스럽게도 북한이 대화의 장에 나와서 평화의 분위기가 조성되어 가고 있다. 서로가 조금씩 양보해서 반드시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할아버지는 북한인 평양에서 태어나신 분이시다. 6.25 전쟁 때 남한으로 피난을 오셔서 이제껏 고향을 그리워하며 사신다. 명절에 가족들이 다같이 모일 때면 “내가 죽기 전에 고향에 가볼 수 있을까? 내 친구들은 아직도 살아 있을까? 내가 살던 동네는 얼마나 변했을까? 내가 알아볼 수 있을까?” 이렇게 궁금해 하시며 말씀하시곤 한다. 얼마 전 미국 대통령, 트럼프와 북한 김정은이 싱가폴과 베트남에서 만남을 가졌을 때 텔레비전을 보시면서 할아버지는 “어쩌면 나도 고향에 갈 수 있겠어…” 좋아 하시던 모습이 생각난다. 할아버지는 잠깐 남으로 피난 갔다가 다시 북에 있는 집에 돌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하셨다. 이처럼 통일이 된다면 수많은 이산가족의 아픔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우리 한국학교에서는 남북한 통일에 대한 주제로 포럼을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통일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설문지를 통하여 조사해 보았는데 우리 청소년들은 통일에 대해 찬성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미국에서 태어난 나는 미국 역사를 한국 역사보다 더 많이 공부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사 공부는 한국학교에서 배우는 세종대왕, 백범 김구, 이순신…이 정도. 우리나라의 통일 문제를 내 문제로 가져 오기까지 불과 얼마 안됐다. 나의 할아버지 얘기를 들을 때도 그저 할아버지의 문제라 생각했다. 그런데 요즘의 한국 뉴스와 한국학교의 통일에 대한 특강, 통일에 대한 포름 준비를 하면서 통일은 점점 나의 문제로 다가오게 되었다.
이제 나는 남북 통일을 위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정리해 보았다.
한글학교를 10년 이상 다니면서 아직도 한글이 완벽하지 못한 내가 가끔 실망스럽지만 포기하지 않고 한글 공부를 더 열심히 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의 역사 공부를 차근차근 공부하고 한국의 뉴스에 관심을 갖고 부모님과의 대화를 자주 나눌 것이다. 할아버지 댁을 방문하게 되면 내가 먼저 할아버지께 북한에서
사셨던 때 어떠셨는지 북한의 생활을 물어보아야겠다. 남한의 문화와 생활 뿐만 아니라 북한의 문화와 생활도 알아가도록 노력해야겠다.
나는 한국인으로 태어난 것을 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케이팦, 케이드라마, 방탄소년단을 좋아하고 다른 나라 친구들도 많이 알아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젠 겉으로 보이는 것 만으로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뼈 속까지 한국인임을 자랑하는 내가 되고 싶다. 올 해 나는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다. 대학에 가서도 내 주변 친구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할 것이다. 나는 우리 한국학교에서 한국전통무용단 1기생으로서 부채춤, 검무, 삼고무, 화관무 등을 배웠다. 매 년 음력 설날엔 북부 뉴저지 샤핑 몰에서 우리의 전통무용을 선보인다. 샤핑나온 외국인들은 가던길을 멈추고 많은 박수와 환호를 보내 주었다. 그리고 우리의 화려한 전통 한복에 감탄을 하며 사진을 같이 찍어주기를 원했다. 이것이 바로 대학에 가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아가, 우리 모두는 통일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서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통일에 관심을 갖게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비록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에는 통일을 못 이루었지만 우리 아빠. 엄마 세대에는 반드시 평화 통일이 되어 세계에서 누구도 무시 못하는 강력한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나 뿐만​ ​아니라 우리 한인 청소년들이 여러가지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선 일상 생활 속에서 우리 모두는 평화를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 집에서, 학교에서 나 보다는 언니나 동생을, 친구를 먼저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평화를 깨는 나쁜 말투를 쓰지 말며, 다툼이 있을 때 잘못에 대한 사과와 용서하는 마음을 실천하며 우리 모두가 산다면 미래 언젠가 다가올 통일을 맞이했을 때, 준비된 우리의 모습을 상상해 보니 내 마음이 기쁘면서도 차분해짐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