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람쥐반은요…"

박효정 선생님

다람쥐반 교사

박 효 정

우리 다람쥐반은 남부뉴저지 통합 한국학교에서 유치반으로 4-5세의 아이들과 한국어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을 위한 기초반입니다.

매주  “아야어여 오요우유으이~~” 그리고, 기역 니은을 외치며 모음10자, 자음14자를 가지고 하는 반복적인 수업에 무슨 매력이 있을까 하는 의문도 생기지만 그 답은 초롱초롱한 아이들의 눈망울과 어마어마한 잠재력 그리고, 배움에대한 열정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일주일에 5일은 영어를 접하고 사는 아이들에게 한국어는 엄마, 아빠가 쓰는 말 또는 배워야 하는 외국어처럼 느껴지는게 사실입니다.  그런 아이들이 매주 토요일 아침이면 일찍 일어나 한국학교에 와서 밝은 얼굴로 반갑게 인사하며 재잘되는 그 모습들이 너무 기특하고 이뻐 언제나 함박 웃음이 지어집니다.

그럼에도 아직 어린 4-5세 아이들의 제일 취약점은 한 가지에 대한 집중력이 오래 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쉽게 지쳐버리는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한글수업을 위해 때로는 원맨쇼의 배우가 되기도 합니다.   무대체질도 아니고, 몸치이지만 선생님의 몸짓 하나, 말투 하나에 까르르 웃어주고 집중하는 아이들을 보며 나의 창피함은 잠시 묻어두고 아이들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ㄱ,ㄴ 이라는 글자를  배우더라도 손가락으로 그리고, 나무막대로 글자 모양을 만들기도 하고, 낚시게임으로, 또 빙고게임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반복하고, 배움이 즐겁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전하려고 노력하는 선생님의 마음을 아는 지  이제는 제법 모음과 자음을 연결해서 읽는법도 알고, 배운 단어들을 읽어가는 아이들을 보며 함께 공부하며 보낸 시간들이 헛되지는 않음에 선생님으로써 참 고맙고 힘이 납니다.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수업이란 한계가 있지만, 가정에서 부모님이 함께 적극적으로 숙제를 도와주시며 미국땅에 사는 우리 아이들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정말 열심인 우리 부모님들   모두 참 멋지다고 칭찬해 드리고 싶습니다.

다람쥐반 화이팅!!!

학부모님들 글

"우리 재아가 영어만 하려고 해서 걱정했는데 한글학교에 보낸 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한글 배우는 걸 즐겨 하는 것을 보니 너무 기특하고 좋습니다. 자신이 한국 사람이라는걸 자랑스러워 하는걸 목표로 보냈는데 그보다 더 많은걸 받고 배우고 있는 거 같아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 이재아 학생 어머님 -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를 통해 윤제가 한글도 읽기 시작하고 한국의 문화도 재미있게 접하면서 즐겁게 다니는 것 같아 뿌듯하고 감사합니다."
- 변윤제 학생 어머님 -